'월드컵 우승 멤버' 가투소,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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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 당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

이미지 확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젠나로 가투소 감독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젠나로 가투소 감독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탈리아축구협회가 현역 시절 자국 대표팀의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탠 '레전드' 젠나로 가투소(47)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가투소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지난 9일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뒤 후임자 물색에 나서 최근 하이두크 스플리트(크로아티아)와 결별한 가투소 감독을 뽑았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이탈리아축구협회 회장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가투소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의 상징이다. 대표팀 유니폼은 가투소 감독에게 '제2의 피부'와도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투소 감독의 동기부여, 열정, 프로 정신, 경험 등은 앞으로 대표팀이 맞닥뜨려야 할 다음 도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가투소 감독은 우리 목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이번 도전을 수락한 가투소 감독의 각오와 헌신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가투소 감독은 현역 시절 엄청난 활동량과 압박, 뛰어난 위치 선정에 따른 패스 차단 능력을 앞세워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A매치 73경기(1골)에 출전한 가투소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할 당시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2011년 지도자의 길로 접어든 가투소 감독은 시옹(스위스) 사령탑을 시작으로 팔레르모, AC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발렌시아(스페인), 마르세유(프랑스), 하이두크 스플리트 등을 지휘하다가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16일 07시3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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