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독일 감독 유력 클롭, 협상 인정…"완벽하진 않지만 좋은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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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재충전했고, 준비돼 있다"며 감독직 복귀 임박 시사

이미지 확대 위르겐 클롭 존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 존 리버풀 감독.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위르겐 클롭(59)이 율리안 나겔스만(38·이상 독일)의 후임으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임을 직접 인정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어판의 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클롭 전 리버풀(잉글랜드) 감독은 "독일축구협회와(DFB)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확인해 드릴 수 있다"면서 "일이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 나겔스만 감독이 사임했고, DFB는 후임 감독을 찾아야 했다. 그런 과정에서 제게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독일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월드컵 4회 우승국인 독일은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월드컵에서 세 차례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자 나겔스만 감독은 사퇴했고 DFB는 새 감독을 찾고 있다.

후임으로는 2015년부터 9년간 리버풀을 이끈 뒤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클롭 전 감독이 유력하다.

이미지 확대 율리안 나겔스만 전 독일 대표팀 감독(왼쪽)과 위르겐 클롭.

율리안 나겔스만 전 독일 대표팀 감독(왼쪽)과 위르겐 클롭.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축구협회는 나겔스만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발표하면서 "후임 선임과 관련해 클롭과 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그가 감독을 맡을 뜻이 있음을 이미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클롭은 지난해 1월부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등 축구 클럽을 여러 개 보유한 에너지음료 회사 레드불에서 '글로벌 사커 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는 레드불에서 연봉으로 약 1천만유로(약 175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다.

클롭이 독일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려면 레드불과의 계약부터 정리해야 한다.

클롭은 "현재 레드불과 계약을 맺고 있다. 저는 이 일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여러 번 말해왔다. 저는 원칙적으로 계약은 지키는 사람"이라면서도 "하지만 동시에 DFB와의 협상에도 관심이 있다고 분명히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기에 적절한 시기냐'는 질문에는 "완벽한 때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시기"라면서 "저는 충분히 재충전했고, 준비가 돼 있다"고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감독으로 복귀하는 게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현재 독일 대표팀 상황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hosu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7월05일 12시5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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