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중증질환 진료 역량 입증…전국 환자 유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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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 중증질환 진료 역량 입증…전국 환자 유입 가속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비수도권 종합병원 부문 1위에는 울산대학교병원이 선정됐다.

올해로 개원 51주년을 맞은 울산대학교병원은 의료 환경이 수도권 중심으로 짜여 있는 가운데서도 진료 시스템 혁신과 의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환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중증 진료 의료 품질 경쟁력에 기반해 지역 거점 병원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인력 공백’이라는 위기를 환자 중심 의료 시스템 혁신의 계기로 삼았다. 이 병원은 암·뇌·신장 등 중증 질환 치료 역량을 집약한 ‘중증 질환 중심 병원’을 개원해 권역 중증 의료 허브를 구축했다.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당일 바로 검사가 가능한 ‘제로 웨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검사 대기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런 변화는 실제 환자들의 고객 경험이 개선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울산대학교병원 자체 조사 결과 환자들의 병원 추천 의향을 보여주는 고객추천지수(NPS)가 2023년 2.6에서 2025년 25.4로 10배 가까이 올라 서비스 경쟁력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진료 성과도 상당하다. 지난해 울산대학교병원의 전체 수술 건수는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암 수술은 26.4% 늘었고, 로봇 수술은 63.4% 급증해 6000례를 돌파했다. 뇌 수술도 23% 증가율을 보였고, 심장 질환을 이유로 한 신규 방문 환자도 36.2% 불어나 중증 질환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로 차세대 로봇 기관지 내시경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첨단 의료 기술은 폐암 등 폐 질환을 더욱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 성과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한 로봇 기관지 내시경 시술은 국내 최초로 100례를 넘어섰다.

울산대학교병원 환자는 전국 단위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울산 외 타 지역 환자 유입량은 전년 대비 12.4% 늘었다. 중증 환자 비중도 15% 올랐다. 박종하 원장은 “최고의 의료 품질과 환자 중심 서비스란 목표하에 지속해서 노력한 결과 2026 브랜드스타를 수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증 질환 분야에서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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