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영화' 남궁민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우 남궁민은 10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원래 이 작품을 안 한다고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정흠 감독은 "제작사에 3일 만에 '안 한다'고 답을 받았다고 해서 제가 직접 전화를 드려 수정된 대본을 드렸고, 2일 만에 '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남궁민은 "정말 어떻게 이렇게 글이 달라질 수 있을까 신기했다"며 "감독님은 정통멜로라고 했지만, 세련된 현대적인 감각이 살아 있었다. 거기서 끌림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작품을 선택할 때 '감'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데, 이 작품은 그런 끌림이 있고, 여기에 이정흠 감독까지 있어서 '하겠다'고 했다"며 "사람들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이 작품이 자랑스러울 거 같았다.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파신파신파, 서사서사서사, 이래도 안 울어? 이런 드라마가 아니다"며 "1, 2회 보시고, 3, 4회에 더 발전하고 5회에서 정점을 찍는다. 계속 봐 달라. 뻔한 멜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 분)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맡은 작품마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남궁민(이제하 역)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천의 얼굴을 보여준 전여빈(이다음 역)이 각각 영화감독과 배우로 만나 발휘할 멜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우리영화'는 오는 1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