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실적 초과 가능성 높다"…셀트리온, 유럽서 점유율 확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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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실적 초과 가능성 높다"…셀트리온, 유럽서 점유율 확대 지속

셀트리온이 글로벌 주요 제약 시장인 유럽에서 전체 제품군의 처방 성장세를 기반으로 현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램시마 제품군’(IV·SC)을 중심으로 한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처방세와 신규 출시된 고수익 제품들도 시장 안착에 성공하면서 올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은 2025년 4분기 기준 유럽에서 70%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했다.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지속 중인 가운데 처방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 내 리더십을 입증했다.

특히 유럽 주요 5개국(EU5)을 중심으로 한 성과가 두드러졌다. 영국에서는 램시마 제품군이 8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각각 82%, 80%의 점유율로 확고한 경쟁 우위를 드러냈다.

램시마SC의 성장세도 확인됐다. 유럽 주요국인 독일에서는 50%의 점유율로 과반을 넘어섰고, 프랑스에서도 3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리스와 룩셈부르크에서는 램시마SC가 100%에 가까운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경쟁 제품에서 램시마로 변경한 뒤 램시마SC로 전환하는 듀얼 포뮬레이션 효과가 뚜렷하게 작용했다는 게 셀트리온의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치료 효능과 공급 안정성,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SC제형을 보유하고 있다는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램시마 제품군 간의 시너지에 기반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암제 역시 안정적인 처방 흐름을 나타냈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는 전분기 대비 4% 오른 3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베바시주맙 시장 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된 고수익 신규 제품들의 성장세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작년 9월 퍼스트무버로 유럽에 출시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는 출시 2개 분기 만에 1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조기 시장 선점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유럽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도 같은 기간 유럽에서 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30%), 스페인(13%) 등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시장 조기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셀트리온 신·구 제품 모두 성장세가 확인됨에 따라 올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조1450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115.5% 오른 호실적을 달성했다. 통상 유럽 주요국 입찰이 2~3분기에 집중돼 있고, 이에 따른 초도 물량 공급이 해당 시점 이후 이뤄질 예정이어서 하반기로 갈수록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라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주력 제품들의 안정적인 판매고에 더해 고수익 신규 제품군 역시 유럽 출시 초반부터 가파른 처방세를 기록하며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제시했던 목표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 달성을 이뤄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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