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 2회 연속 '톱10' 최혜진 "US오픈에는 좋은 기억"

1 day ago 1

LPGA 투어 신인 윤이나, 이글 2개로 US여자오픈 '톱20' 달성

이미지 확대 최혜진

최혜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혜진이 올해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톱10' 성적을 내며 선전했다.

최혜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코스(파72·6천780야드)에서 열린 제80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2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오전 6시 50분 현재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이번 대회를 끝낸 최혜진은 4월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9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톱10' 성적을 냈다.

최혜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는 그린 스피드가 매우 빨라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오늘은 그래도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2라운드까지 3언더파로 선전하다가 3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20위권으로 밀렸다.

최혜진은 "준우승도 한 번 하는 등 US오픈에는 좋은 기억이 많다"며 "작년 대회에서 컷 탈락했는데, 올해는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7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을 기록한 최혜진은 2022년에도 3위를 하는 등 자신의 메이저 대회 통산 6차례 '톱10' 가운데 세 번을 US여자오픈에서 이뤄냈다.

최혜진은 "2라운드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려고 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어제는 날씨도 좋지 않아 어려웠지만 오늘은 날씨도 좋아지면서 최대한 골프를 즐기려고 했다"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이미지 확대 윤이나

윤이나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Benny Sieu-Imagn Images

한국 선수로는 최혜진 외에 고진영과 윤이나가 나란히 이븐파 288타를 치고 공동 16위를 달리고 있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조금 바뀔 수 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윤이나는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며 순위를 전날 공동 41위에서 20위 안쪽으로 올려놨다.

윤이나는 4월 LPGA 투어 LA 챔피언십 공동 16위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톱20' 성적을 내게 됐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02일 06시56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