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여름 도심 속 이색 피서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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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18 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렸던 강릉올림픽파크 내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이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변모한다.
강릉시는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23일간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을 활용한 여름철 실내 물놀이장 '2025 강릉썸머아레나'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여름철 시민과 관광객에게 날씨와 관계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 공간을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기획됐다.
강릉썸머아레나는 도심 속 워터파크 콘셉트로 52m의 워터슬라이드, 6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아크 슬라이드, 조립식 풀장, 유아 전용 풀 등 물놀이 시설과 챌리지런,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이용객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우드하우스, 캠핑존, 선베드, 돗자리 존 등 휴식 공간도 넉넉히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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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배달 앱 '땡겨요'를 활용한 배달 음식을 허용해 별도 취식 공간을 제공하며, 실내 매점도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화∼목,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안전요원 등 운영인력 33명을 상시 배치하고, 의무실에는 간호조무사가 상주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물놀이 시설은 수돗물을 사용하며 매일 2회 이상 간이 측정과 주기적으로 수질 검사를 할 방침이다.
심상복 문화관광해양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강릉썸머아레나는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실내 빙상경기장을 물놀이장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사례로 강릉만의 특화된 여름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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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5일 11시1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