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제약 AI 에이전트 기업 인수…신약 개발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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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오픈AI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오픈AI가 제약 부문 인공지능(AI) 기업을 인수하며 신약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오픈AI는 신약 개발 공정을 조정·관리하는 AI 플랫폼 기업 '오케스트라 바이오'를 인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픈AI는 이 플랫폼을 생명과학 연구용 AI 도구인 '로절린드'(Rosalind) 프로젝트와 결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도구를 통해 연구진의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돕고, 이를 실제 치료제로 완성하는 데 필요한 공정을 좀 더 빠르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임상시험과 연구 진행 상황을 추적·모니터링하는 데 인간 연구자와 AI 에이전트가 협업하거나, 시제품 제조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때 AI 에이전트가 이를 분석해 대응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2022년 설립된 오케스트라 바이오는 바이오·제약사의 신약 개발 일정과 비용 관리 등을 지원하는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8VC 등으로부터 약 2000만달러(약 280억원)를 투자받았으며, 이번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지난 4월 생명과학 특화 모델 'GPT-로절린드'를 출시한 데 이어 9월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을 확대해왔다.

주요 제약사들과의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오픈AI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 개발사인 노보노디스크와 연구개발(R&D) 관련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 등과도 AI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이다.

오픈AI는 AI 기술의 도입으로 후보 물질 발견부터 승인까지 평균 10~15년이 걸리는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복잡한 업무 흐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AI는 “연구자·파트너들과 함께 더 많은 발견이 이뤄지도록 하고 신약이 환자에게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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