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얼굴, 음성 속 이름… AI가 맥락으로 개인정보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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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버텍은 KOBA 2026)에 참가해 멀티모달형 AI 기반 개인정보 탐지 및 비식별화 통합 솔루션 OFF2ON 엑스프라이버시(xPrivacy)를 공개했다. 왼쪽부터 월드버텍(의 성현민 선임연구원, 장성순 소장, 정재현 주임연구원, 조예슬 선임연구원.월드버텍은 KOBA 2026)에 참가해 멀티모달형 AI 기반 개인정보 탐지 및 비식별화 통합 솔루션 OFF2ON 엑스프라이버시(xPrivacy)를 공개했다. 왼쪽부터 월드버텍(의 성현민 선임연구원, 장성순 소장, 정재현 주임연구원, 조예슬 선임연구원.

월드버텍(대표 김태종)은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6)에 참가해 멀티모달형 AI 기반 개인정보 탐지 및 비식별화 통합 솔루션 OFF2ON 엑스프라이버시(xPrivacy)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xPrivacy는 자사가 보유한 기존 기술을 활용·확장해 개발됐다. 대화형 텍스트 데이터에서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핸드폰번호, 카드번호 등을 포함한 30가지 이상의 다양한 개인정보를 찾아내는 기술과, 인공지능(AI)으로 영상에서 실시간으로 검출된 얼굴과 자동차번호판을 모자이크·블러·마스킹·가상얼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비식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TTA 인증을 통해 기술력도 검증 받았다..

xPrivacy는 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을 개별적으로 분석하던 기술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숨겨진 식별 위험을 포착한다. 멀티모달 데이터(텍스트+이미지, 오디오+텍스트, 영상 등) 내 불특정 위치에 존재하는 개인정보를 상 AI가 자동으로 탐지·추적하고 비식별화한다.

OFF2ON xPrivacy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KISA-2025-002)로, 티사이언티픽이 주관하고 월드버텍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수행 중이다.

동영상 한 편에는 수많은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 화면 속 얼굴, 자막에 등장하는 이름, 배경에 찍힌 차량번호판, 음성으로 언급되는 전화번호까지. 각각 따로 보면 별것 아닌 정보처럼 보이지만, 하나로 엮이면 특정 개인을 식별하기에 충분한 단서가 된다. 기존 개인정보 탐지 기술이 텍스트 기반의 정형 데이터에 집중해온 데 반해, 실제로 생산되는 데이터의 대부분은 이처럼 여러 형태가 뒤섞인 비정형이다. 이 연구가 주목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이미지와 텍스트, 영상과 음성을 결합 분석해 명시적으로 드러난 정보는 물론 맥락상 유추 가능한 개인 식별 정보까지 탐지하는 것이 목표다.

월드버텍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단순 홍보를 넘어 잠재 수요처와 직접 만나 연구 성과를 알리고, 현장의 실수요자 의견을 수렴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종 월드버텍 대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멀티모달 AI 기반 개인정보 탐지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개인정보 침해 위협을 방지하는 안전한 데이터 활용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추후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을 확장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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