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 선수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잘못된 규정 해석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행을 사실상 막아버린 중동 심판진에 대해 공식 항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강원은 ACLE 예선 경기에서 교체 카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은 어제(1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감바 오사카(일본)의 2026-2027 ACLE 예선 경기 연장 전반에 벌어졌습니다. 90분 동안 0-0의 팽팽한 승부를 펼친 강원의 정경호 감독은 연장전 시작 전 선수 2명을 동시에 교체하려고 했습니다. 앞서 강원은 정규 시간 3차례에 걸쳐 선수 3명을 교체했고, 연장전 돌입으로 양 팀에 선수 교체 기회가 1차례씩 더 주어졌습니다. 전·후반 90분에 선수를 5명 바꿀 수 있지만 3명만 교체한 강원은 남은 교체 카드 2장과 연장에 들어가면서 생긴 교체 카드 1장 등 연장에서 3명의 선수 교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원 구단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대기심은 연장전에는 1회의 기회에 선수 1명만 교체할 수 있다는 잘못된 해석을 근거로 강원의 '2명 교체'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대기심이 주심과 소통한 뒤에도 강원의 선수 교체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당시 대기심은 구단 측에 심판 평가관과 경기 감독관으로부터 규정 확인을 받아오라고 요구했고, 심판 평가관은 경기를 보느라 바쁘다는 이유로 협조를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잘못된 규정 해석에 AFC 측 관계자들의 소통 문제가 더해지면서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강원의 선수 교체는 연장 전반 15분에야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실점해 승부의 추가 기운 뒤였습니다. 강원은 연장 전반 13분 나와타 가쿠에게 실점해 결국 0-1로 졌습니다. 실점 과정을 들여다보면 강원이 느낄 아쉬움은 더 커집니다. 야마시타 료야가 올린 크로스를 나와타가 골문 왼쪽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슈팅해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교체 대상이었지만 그라운드에 남아 뛰던 오른쪽 풀백 강준혁이 나와타를 제대로 막지 못했습니다. 연장전 시작 시점에 정상적으로 강원의 교체가 이뤄졌다면, 90분 이상을 뛰느라 지친 강준혁 대신 김도현이 오른쪽 수비를 보고 있었을 텁니다. 제때 사용되지 못한 교체 카드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준 것입니다. 강원은 이번 패배로 아시아 클럽대항전의 최고 무대인 ACLE에서 경쟁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2부 격인 챔피언스리그2(AC...
"연장전 선수 교체 막았다"…강원, 아시아축구연맹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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