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PICK] "선 넘었다" 비판에 "성인 축제인데?"…'19금 노출' 워터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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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논란

여름 대표 음악 축제인 '워터밤'이 퍼포먼스 수위로 인해 표현의 자유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열린 '워터밤 서울 2026' 행사에서는 다수의 남녀 아티스트들이 파격적인 의상과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는데요.

남성 가수는 무대 진행 중 상의를 벗어던지며 복근을 과시했고, 여성 가수는 과감한 노출 의상으로 시선을 끄는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이 모습을 포착한 사진과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행사를 둘러싼 엇갈린 시선이 쏟아졌습니다.

비판적인 쪽에선 '워터밤' 무대가 아티스트의 음악성이나 세계관을 보여주기보다, 시각적 자극과 선 넘은 노출로만 치닫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워터밤 여신', '워터밤 남신' 등 이 행사에서의 활약이 가수의 인지도를 급상승시키는 결과로 이어지다 보니, 아티스트 간에 노출 경쟁과 고자극 퍼포먼스만을 유발하고 있다는 겁니다.

반면, 축제의 특수성과 아티스트의 표현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옹호론도 팽팽합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워터밤은 음악 공연과 물총 싸움을 결합한 페스티벌입니다.

철저한 신분증 검사를 통해 참여 나이를 제한하고 음주를 허용한 '성인 전용' 행사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겁니다.

성인 대상의 풀 파티 성격을 띤 무대인 만큼, 아티스트들이 관객과 소통하며 더 과감한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워터밤'이 다른 음악 축제와 달리 시청각적 유희와 몸의 감각에 집중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행사 콘셉트에 몰입한 나머지 음악적 본질이나 공연의 완성도보다 자극적인 화제성만 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볼 문제입니다.

여름 축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워터밤'은 올해로 시작된 지 12년째를 맞았습니다.

매년 비슷한 선정성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공연의 재미와 질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취재 : 김지혜, 영상편집 : 김복형,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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