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카이가 서울 공연 다음으로 열린 쿠알라룸푸르 공연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카이는 지난 17~18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5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KAION)'을 시작한 데 이어 24일 메가 스타 아레나에서 쿠알라룸푸르 현지 팬들과 만났다.
카이는 거울 앞 퍼포먼스가 돋보인 '시너(Sinner)'로 강렬한 오프닝을 열었고, '웨이트 온 미(Wait On Me)', '로버(Rover)', '피치스(Peaches)', '음(Mmmh)' 등 역대 솔로 타이틀 곡 무대와 '어덜트 스윔(Adult Swim)', '봄바(Bomba)', '바닐라(Vanilla)', '도미노(Domino)', '리즌(Reason)',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 등 앨범 수록곡 무대도 선사했다.
팬들은 공연 내내 팬라이트를 흔들고 환호성을 질렀고, 카이의 다채로운 독무로 구성된 '마이 레이디(My Lady)', '베이비 돈트 크라이(Baby Don't Cry)', '너의 세상으로(Angel)' 등 엑소 메들리 무대를 '떼창'으로 채웠다. 앙코르 무대 전 음악에 맞춰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카이는 "서울 공연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연인데 객석을 가득 채워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엑소엘 떼창과 함성은 언제 들어도 100점이다. 오늘 저는 여러분 덕분에 상상했던 것 이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분께서도 저만큼 행복하시면 좋겠다"고 말하며 팬들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첫 솔로 투어 중인 카이는 오는 6월 7일 마카오 더 런더너 아레나(The Londoner Arena)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