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준의 뮌헨과 UCL 경기 장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공격수 양현준이 시즌 5호 도움을 올렸습니다.
양현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격해 전반 23분 셀틱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습니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양현준은 캘럼 맥그리거에게 전진 패스를 건넸고, 맥그리거는 현란한 발재간으로 수비진을 따돌리며 페널티지역 안으로 진입하더니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았습니다.
셀틱이 던디에 3대 0으로 승리하면서, 맥그리거의 골이 결승 득점이 됐습니다.
양현준은 리그 공격포인트를 1골 2도움으로 늘렸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도움·UCL), SFA컵(2도움) 기록을 더하면 공식전 1골 5도움입니다.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빈 양현준은 팀이 2대 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니콜라스 퀸과 교체됐습니다.
시즌 초반 벤치에 주로 앉았던 양현준은 중반을 넘어서며 출전 기회를 늘려나가고 선발 자리를 차지하더니 쏠쏠하게 공격포인트까지 올리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셀틱은 전반 35분 조타가 번개 같은 돌파로 왼쪽 측면을 허물고 넣은 골로 승기를 굳혔고, 후반 39분엔 애덤 이다의 오른발 감아 차기 쐐기포마저 터지면서 3점 차 완승을 거뒀습니다.
3연승을 달린 셀틱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인저스(승점 53)와 격차를 승점 16으로 벌리며 선두(승점 69)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