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부터 '파친코'까지…TV로 돌아온 OTT 오리지널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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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들, 디즈니+, 애플TV 등 OTT 화제작 수급해 재편성제작비 절감·편성 공백 최소화 효과…"작품 수위 조절 필요" 이미지 확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 포스터 [쿠팡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과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먼저 공개됐던 드라마가 최근 안방극장을 다시 찾고 있다. 유료 구독자 위주로 소비됐던 콘텐츠를 지상파 등 방송 채널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다시 알리고, 검증된 지식재산권(IP)을 재활용함으로써 제작비 절감, 편성 공백 최소화, 시청률 확보 등 실리를 챙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는 오는 23일부터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2022)를 TV 방송으로 재편성해 선보인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배우 겸 가수 수지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쿠팡플레이의 이용자 수를 급증시킨 흥행작이다. 앞서 MBC는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디즈니+ 한국 시리즈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무빙'과 최민식 주연의 '카지노'를 특별 편성해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달에는 디즈니+의 신작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공개 시점에 맞춰 2024년 공개됐던 시즌1을 특별 편성하기도 했다. 이미지 확대 웹드라마 '파친코' [애플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vN 역시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애플TV+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 1·2를 방영해 주목을 받았다. 4대에 걸친 한인 이민 가족의 대서사시를 그린 '파친코'는 공개 당시 미국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달성하고 전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쓴 명작이다. 6월에는 '파친코'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 계열사 OTT인 티빙에 선공개해 첫 글로벌 흥행 성과를 거뒀던 김유정 주연의 스릴러물 '친애하는 X'를 편성해 내보냈다. 지난해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과 미국 드라마 '버터플라이' 등 해외 오리지널 IP를 수급해 국내 안방극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는 OTT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시청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한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이번 편성은 검증된 OTT 오리지널 드라마를 지상파 시청자에게 소개하는 전략적 큐레이션의 일환"이라며 "화제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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