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커밍아웃에…"힘들었던 거 알아 눈물 났다" 멤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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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4 18:36 수정2025.04.24 18:36

그룹 저스트비 배인 /사진=한경DB

그룹 저스트비 배인 /사진=한경DB

그룹 저스트비 멤버 배인(본명 송병희)이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커밍아웃한 가운데, 같은 팀 멤버 시우가 그를 응원했다.

시우는 24일 팬 플랫폼을 통해 "오늘 병희 멋지더라. 용기에 박수"라면서 "나도 무대 뒤에서 지켜보는데 눈물이 나오더라"고 밝혔다.

이어 "많이 어렵고 힘들었던 걸 아니까 더 눈물이 났다. 병희 이미 안아줬다"며 배인을 향한 깊은 애정과 지지를 표했다.

앞서 저스트비 배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JUST ODD)' 공연에서 "내가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GBTQ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퀴어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약어로, 성소수자를 통칭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팬들이 있는 자리에서 직접 밝힌 것이다.

이에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고, 이후 배인은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K팝 보이그룹이 자신의 성 소수자임을 고백한 건 배인이 처음이다. 걸그룹 중에서는 와썹 지애와 캣츠아이의 인도계 미국인 멤버 라라가 양성애자 및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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