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아이스하키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퍽을 다투고 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본선 두 번째 경기 한일전에서 완패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늘(13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본선 풀리그 2차전에서 아시아 최강 일본에 6대 0으로 졌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는 중국, 일본이 본선에 선착한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카자흐스탄과 우리나라가 합류해 풀리그로 최종 순위를 가립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중국에 2대 1로 진 한국은 일본에도 무릎을 꿇어 가장 먼저 2패(승점 0·골 득실 -7)를 당해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습니다.
본선 풀리그 1위는 일본(승점 6)입니다.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은 중국(승점 3)과 카자흐스탄(승점 0·골 득실 -4)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이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는 오는 14일 열리는 카자흐스탄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이후 일본과 중국의 경기 결과에 따라 메달 여부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유키타 루이에게 두 골을 내줬고, 와지마 유메카에게 추가 골을 허용해 3대 0으로 마쳤습니다.
2피리어드에서도 두 골을 더 허용한 한국은 3피리어드에서 마에다 스즈카에게 여섯 번째 골을 내줘 완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