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고 걱정"…엄마의 시선으로 본 이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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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일군 농구 '에이스' 이현중…'레전드' 농구인 성정아 뒤이어 '모자' 금메달"하루만 쉬어도 농구하고 싶다는 아들…엄마로서는 안쓰럽고 걱정되기도" 이미지 확대 이현중 ‘더 높은 곳을 향해’ (나고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한민국 대 요르단 8강전. 대한민국이 118대 80으로 승리한 후 이현중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6.9.16 mon@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역대 최고'의 기량은 타고나는 것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 아시아 무대를 평정한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에이스' 이현중의 경우는 둘 다다. 훌륭한 유전자도 물려받았지만, 이미 선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봤던 농구인 출신 엄마의 눈에도 지켜보기 가슴 아플 정도로 지독하게 부딪히고 땀 흘린 노력이 그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놨다. 이현중은 지난 20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전승 우승을 이끌며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0년 베이징 대회 여자농구 금메달리스트인 어머니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에 이어 아들까지 아시아 정상에 서며, 영광스러운 '모자(母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진기록이 탄생했다. 이미지 확대 이현중과 모친 성정아 대한민국 농구협회 이사(오른쪽), 부친 이윤환씨(왼쪽) [성정아 이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성 이사는 한국에서 TV 중계로 아들의 금빛 대관식을 지켜봤다. 가슴 벅찬 우승 직후였지만 모자의 통화는 담백했다. 성 이사는 경기가 끝난 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나고 전화가 왔길래 '수고했다, 자랑스럽다'고 해줬고, 현중이는 '응, 너무 좋아'라고만 계속 말했다. 우리는 긴말 없이 느낌만으로도 안다"고 전했다. 아들을 훌륭한 선수로 키워낸 비결을 묻는 말에는 "어릴 때 워낙 엄하게 키워서 저로서는 해준 게 혼낸 것밖에 없다"며 웃더니 "현중이가 일찍부터 해외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그릇을 키웠다. 혼자 알아서 잘 커 줬다"며 대견해했다. 농구계 '레전드' 어머니와 농구 지도자인 아버지 아래서 탁월한 '농구 DNA'를 물려받은 이현중은 202㎝의 신장에 탁월한 득점력, 헌신적인 수비 가담과 남다른 프로의식까지 겸비하며 한국 농구의 대체 불가한 에이스로 우뚝 섰다. 이미지 확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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