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슬로프스타일 금메달 획득 당시 이채운
스노보드 이채운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예선 6위로 결선 몸풀기를 마쳤습니다.
이채운은 오늘(12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43.75점을 기록, 12명의 선수 중 6위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하프파이프 우승자인 이채운은 8일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 2관왕을 정조준합니다.
이채운이 하프파이프도 제패하면 2017년 삿포로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과 평행회전을 석권한 이상호에 이어 한국 스노보드 사상 두 번째 아시안게임 2관왕에 등극합니다.
이날 예선에선 김건희가 1차 시기에 획득한 78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하프파이프 예선에선 두 차례 연기 중 더 높은 점수를 해당 선수의 성적으로 삼습니다.
내일 이어지는 결선에선 3차 시기까지 치러 각 선수의 최고점을 기준으로 순위를 가립니다.
이지오는 3위(69.75점), 김강산은 5위(59.75점)로 예선을 마쳤습니다.
10명이 출전한 여자부 예선에선 이나윤이 7위(62.25점), 최서우가 8위(45.25점), 허영현이 9위(38.25점)에 자리했습니다.
통상 하프파이프 종목 국제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쳐 일부 인원이 결선에 오르며, 이번 대회에서도 애초 8명이 결선에 오를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출전 선수가 남자 12명, 여자 10명에 불과해 예선 탈락 없이 전원이 13일 결선에도 나서게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