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회 역사상 처음 일본 땅 밟은 북한…68년 만에 풀린 빗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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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 도쿄 대회엔 자격 없어…1994 히로시마 대회 때는 스스로 발길 돌려 이번 대회에는 14개 종목 180여명 파견해 역대 최대 규모 이미지 확대 북한 아시안게임 선수단, 일본 도착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북한 축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9.11 photo@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북한 선수단이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땅을 밟았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은 축구 경기가 열리는 오사카의 간사이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11일 일본에 입국했다. 이번 대회에 북한은 축구와 역도, 레슬링 등 14개 종목에 선수 107명을 파견했다. 지원 인력을 포함한 선수단 규모는 180여명에 이른다. 스포츠 대회 참가를 위해 일본을 찾은 북한 대표단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남자 선수 42명, 여자 선수 65명이며 축구가 남자 22명, 여자 23명으로 가장 많다. 축구 외에도 역도(10명), 레슬링(9명), 탁구, 사격, 복싱(이상 6명), 육상, 체조(이상 5명), 유도(4명), 카누, 다이빙(이상 3명), 배드민턴, 소프트 테니스(이상 2명), 가라테(1명)에 선수단이 출전한다. 일본은 핵·미사일 개발 등에 대한 독자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스포츠 교류라는 대회 성격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이미지 확대 일본 도착한 북한 아시안게임 선수단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북한 축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9.11 photo@yna.co.kr 일본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1958 도쿄, 1994 히로시마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러나 북한이 일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보낸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1958 도쿄 대회 때는 참가 자격 자체가 없었다. 당시 대회에는 20개국이 출전했지만, 북한은 아시아경기연맹(AGF·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의 전신) 회원이 아니었다. 북한이 AGF에 가입한 것은 1974년으로, 이라크·몽골·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이름을 올리며 그해 테헤란 대회에서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했다. 이미지 확대 북한 아시안게임 선수단, 일본 도착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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