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은메달입니다' (나고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0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볼더링 결승 경기. 경기를 마친 한국 이도현이 인사하고 있다. 2026.9.30 saba@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이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쉽게 기쁨을 드러내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음에도, 우승을 놓친 아쉬움이 더 큰 듯했다. 이도현은 30일 일본 나고야의 포트메세 나고야 제1전시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볼더링 결승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22 항저우 대회 콤바인 은메달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안게임 은메달이다. 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이도현은 "기쁘면서도 아쉽다. 제가 준비했던 것을 다 쏟아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은메달이라는 성적 자체는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교차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미지 확대 아쉬운 이도현 (나고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0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볼더링 결승 경기. 경기를 마친 한국 이도현이 퇴장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도현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6.9.30 saba@yna.co.kr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도 '라이벌' 안라쿠 소라토(일본)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이도현은 이날도 안라쿠의 벽을 넘지 못했다. 74.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안라쿠가 1번 과제를 단 한 번의 시도로 완등한 반면, 이도현은 1번 과제에서 아무런 점수 구간(존)에도 도달하지 못하며 0점을 기록해 시작부터 스텝이 크게 꼬였다. 결승에 나선 8명 중 1번 과제에서 아무 점수도 내지 못한 선수는 이도현을 포함해 단 3명뿐이었다. 이도현은 "생각보다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며 "제가 생각했던 템포가 잘 맞지 않았다. 그냥 제가 부족했다"고 담담히 돌아봤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저력은 빛났다. 이도현은 이어진 2번 과제에서 단 한 차례 추락한 뒤 곧바로 완등에 성공해 24.9점을 챙겼고, 3번 과제 역시 두 번의 추락 끝에 완등(24.8점)해냈다. 이미지 확대 '은메달입니다' (나고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0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시안게임] 금 놓친 클라이밍 간판 이도현 "다 쏟아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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