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WTT 챔피언스 충칭서 세계 4위 천싱퉁에 0-3 완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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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도 세계 1위 린스둥에 석패…한국 선수 8강 이전 전원 탈락

이미지 확대 WTT 도하 대회에 참가한 신유빈의 경기 장면

WTT 도하 대회에 참가한 신유빈의 경기 장면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또 한 번 만리장성에 막혔다.

신유빈은 14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충칭 여자단식 16강에서 세계 4위 천싱퉁(중국)에게 0-3(10-12 8-11 1-11)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세계 10위 신유빈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해 16강에서 탈락했다.

듀스 대결이 펼쳐진 첫 세트가 승부처였다.

신유빈은 천싱퉁을 맞아 첫 게임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듀스에 들어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10-12로 게임을 넘겨줬다.

기세가 오른 천싱퉁은 2게임 승리에 이어 3게임을 11-1로 손쉽게 가져가며 8강행을 확정했다.

세계 2위 안재현도 남자단식 16강에서 세계 1위 린스둥(중국)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으나, 풀게임 대결 끝에 2-3(13-11 2-11 6-11 11-6 5-11)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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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의 대들보 안재현

[이동칠 촬영]

린스둥은 지난 달 발표된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에서 역대 남자부 최연소(19세 9개월 24일) 1위 기록을 새롭게 쓴 중국의 탁구 천재.

이미지 확대 ITTF 남자부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탁구 천재 린스둥

ITTF 남자부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탁구 천재 린스둥

[ITTF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안재현은 첫 게임 듀스 대결을 13-11로 따냈으나 2게임을 내줬다.

이어 3, 4게임을 주고받은 안재현은 최종 5게임을 5-11로 잃어 8강 길목에서 분루를 삼켰다.

'맏형' 이상수(삼성생명·세계 40위)도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세계 4위)에게 2-3(11-7 13-11 8-11 9-11 6-11)으로 역전패해 16강 탈락했다.

여자부에서는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일본의 오도 사쓰키에게 1-3으로 패했고,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도 세계 3위 왕이디(중국)에게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8명 전원이 8강 이전에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14일 20시5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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