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이정현의 포효…숙적 일본 완파하고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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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프로농구 MVP 이정현 선수가 25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NBA 소속 정예 멤버들이 빠지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일본을 상대로 대표팀은 쾌조의 슛 감각을 보인 이정현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정현은 연이어 3점 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습니다.

19살 막내 에디 다니엘도 공수에 걸쳐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하지만 2쿼터 막판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지며 일본에게 연속 3개의 3점포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접전을 이어가던 3쿼터 후반 이우석이 팔꿈치를 사용하는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가 발생했지만, 위기의 순간 이정현이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신들린 감각으로 3번 연속 3점 슛을 몰아쳤는데, 특히, 3쿼터 종료 직전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포효한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이정현의 원맨쇼에 힘입어 다시 주도권을 잡은 대표팀은 4쿼터에도 리드를 지켰고, 100점을 완성하는 문유원의 3점 버저비터까지 터지며 일본에 17점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지난달 광복절 주간에 치러진 두 차례 원정 평가전에서 모두 20점 차 이상으로 패하며 당했던 수모를 한 달 만에 적지에서 수록한 대표팀은 3연승을 달리며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오는 16일 8강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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