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중단에 이틀 걸쳐 준결승…1승 더 올리면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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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우천 중단에 따른 '1박 2일' 승부를 이겨내고 대망의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까지 '1승'만을 남겼다.
신네르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오픈 11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9위·러시아)에게 2-1(6-2 5-7 6-4)로 이겼다.
전날 시작된 이 경기는 신네르가 3세트 4-2로 앞선 상태에서 비로 중단됐다가 이날 속개했다.
전날 신네르는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신네르는 1세트를 4-0으로 압도하며 시작하며 초반 흐름이 좋았으나 2세트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2세트를 초반 0-3으로 뒤진 끝에 내줬고, 3세트에는 반복해서 라켓에 기대 서더니 허벅지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메디컬 타임아웃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우천 중단에 체력을 회복한 신네르는 이날 코트로 돌아오고 나서는 15분 만에 남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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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는 "평소에는 잠드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는데 어젯밤은 쉽지 않았다"며 "새로 한 경기를 시작하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긴장됐지만 상황을 잘 다스린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제 1승만 더 올리고 우승하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만 달성한 마스터스 1000 9개 대회 전관왕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이루게 된다.
이탈리아오픈은 신네르가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마스터스 1000 대회다.
이탈리아 남자 선수가 이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것은 50년 전 아드리아노 파나타가 마지막이다.
신네르의 마지막 상대는 루치아노 다르데리(20위·이탈리아)를 2-0(6-1 6-1)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카스페르 루드(25위·노르웨이)다.
신네르는 루드와 통산 전적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이탈리아오픈 8강에서 2-0으로 이긴 게 가장 최근 전적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엘리나 스비톨리나(10위·우크라이나)가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코코 고프(4위·미국)를 2-1(6-4 6-7<3-7> 6-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2017, 2018년 이 대회 2연패를 일궜던 스비톨리나는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우승 상금은 105만5천285유로(약 18억4천만원)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5월17일 08시5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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