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보안관제 플랫폼 전문기업 시큐어시스템즈(대표 손동식)가 한국서부발전 차세대 보안관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시큐어시스템즈는 올해 상반기 서울주택도시공사 조달 사업 등을 수주하며 공공 보안관제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AI가 미래 산업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받으면서, 에너지 전력 산업에서도 AI 기반 보안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통합 보안관제와 침해사고 대응 등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전략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국내 최초로 AI 기반 컴퓨터침해사고대응팀(CERT)을 구성했다. 웹 기반 공격, 네트워크 취약점 스캐닝 공격, 악성코드 분석 등 고도화된 보안 위협 대응이 가능해졌다.
핵심 솔루션으로 시큐어시스템즈의 시큐어 오케스트라가 적용된다.
이 솔루션은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SOAR) 플랫폼이다. 보안운영센터(SOC)팀이 수행할 단순·반복적인 수동 작업을 자동화해 관제 효율성과 대응 품질을 높인다.
손동식 시큐어시스템즈 대표는 “시큐어 오케스트라는 단순한 보안 솔루션을 넘어 통합적이고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갖춘 차세대 보안 플랫폼”이라며 “한국서부발전과 같은 에너지 기반 시설뿐만 아니라 금융, 민간기업에도 보안 운영 및 관제 업무 효율성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큐어시스템즈는 모회사 휴네시온과 함께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관리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