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의 과거와 현재가 한자리에 함께했다.
2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6605야드)에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2라운드가 열렸다. 현장을 찾은 역대 우승자들은 현역 선수들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7대 우승자 강연순, 10대 우승자 배명희, 17대 우승자 박현순이 자리했다. 세 명의 역대 우승자는 1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출전 선수들을 직접 소개하고, 기념 촬영을 함께했다.
강연순은 "선수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며 "선배 선수들을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한 배명희는 "선수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선수들의 샷을 보니 다시 경기를 뛰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박현순은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다"며 "더 많은 선수가 오랫동안 활약하며 KLPGA를 이끌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 21년에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이날 선배들과의 촬영을 마친 후 "저도 30년 후에 저 자리에 설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출전 선수 소개하는 17대 우승자 박현순
△홍정민-이가영-임진영, '선배들과 함께~'
△이예원-김민주-고지우, '사랑합니다~'
△최예림-리 슈잉-박지영, '선배들과 함께 하트~'
△박주영-안선주, '엄마 골퍼들도 함께~'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