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맞은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총상금 15억·120명 출전 대회로"

3 weeks ago 8

입력2025.08.26 08:30 수정2025.08.26 08:30

스무살 맞은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총상금 15억·120명 출전 대회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창설 20주년을 맞아 올 시즌 최고 상금 대회 대열에 합류했다.

26일 KLPGA에 따르면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경기 이천 블랙스톤GC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개최 20주년을 맞아 상금 3억원을 증액해 총상금 15억 규모로 확정했다. 상금 증액과 함께 대회 출전 선수도 108명에서 120명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함께 올해 KLPGA투어 최고 상금을 내건 대회가 됐다. 동시에 KLPGA투어도 올해 총상금이 약 34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대회는 2006년 대회 창설과 동시에 메이저 대회로 승격했다. 단일 스폰서십 기준 KLPGA 최장수 메이저대회다.

KB금융은 대회 창설 20주년을 맞아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등 그룹 계열사가 총 출동하는 갤러리 플라자를 구성했다. 'KB와 함께 만드는 황금빛 여정'을 주제로 갤러리 플라자 내에 은퇴 전 준비부터 은퇴 이후의 삶까지 고객 생애주기에 맞춘 시니어 특화 상품·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KB 골든라이프 빌리지'를 조성했다.

지역사회·미래세대를 위한 기여도 준비했다. 개막 전날인 3일, 공식 연습일에는 KB금융 소속 선수인 전인지, 방신실, 안송이, 박예지 선수가 이천·경기 지역 유소년 선수들을 만나 '꿈나무 레슨'을 진행한다. 드라이빙 레인지와 동(東)코스를 활용한 실전 레슨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대회 기간에는 코스 내에 '채리티 존'을 운영한다. 5번 홀의 'KB STAR존'에서는 공이 안착될 때마다 200만원씩 적립해 최대 1억원의 자립준비청년 지원금을 조성한다. 13번 홀의 'KB 골든라이프존'에서는 공이 안착될 때마다 이천 쌀 20kg을 적립해 총 3000kg의 쌀을 지역 자립준비청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선수와 캐디를 위한 배려도 눈길을 끈다. 선수들에게는 연습용 골프공을 전량 새 제품으로 제공하며, 투어 최초로 2021년 도입된 ‘캐디 지원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출전 선수의 캐디 중 신청자에게는 대회 기간 KB금융 로고 모자 착용 시 50만 원의 후원금을 지급하며, 컷 탈락 선수들에게도 1인당 3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