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그리드서 출발해 역전 우승…시즌 3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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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창욱(금호 SLM)이 2025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마지막 '나이트 레이스'에서 시즌 3승째를 챙기고 '드라이버 챔피언'을 향해 가속 페달을 깊숙이 밟았다.
이창욱은 9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3.908㎞·40랩)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 2025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승에서 1시간 7분 53초 2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40랩을 마친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1시간 9분 42초 378)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39랩만 소화한 준피티드의 황진우(1시간 8분 27초 960)가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창욱은 시즌 3승째를 거두며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87을 쌓아 2위 이정우(60점)와의 격차를 27점으로 벌리고 시즌 챔피언을 향해 질주했다.
특히 이창욱은 올 시즌 세 차례 치러진 나이트 레이스에서 두 번이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하며 '밤의 황제'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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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4라운드에서 1~3위를 휩쓸던 서한 GP는 1랩부터 장현진과 김중군이 접촉 사고로 5초 페널티를 받는 아쉬움을 딛고 장현진이 4위, 김중군이 7위, 정의철이 11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해 개막 5라운드 연속 폴 포지션(1번 그리드) 달성에는 실패한 이창욱은 결승에서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폴 포지션을 차지한 '팀 동료' 노동기(금호 SLM)와 우승 경쟁을 펼쳤다.
이창욱은 15랩에서 피트 스톱해 뒤쪽 타이어와 급유를 병행하며 순위 경쟁을 이어 갔고 마침내 20라운드에서 1위로 치고 오른 뒤 선두 질주를 이어가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특히 마지막 랩에서 5위로 밀렸던 황진우는 막판 질주를 펼치며 잇달아 장현진과 노동기를 밀어내고 3위에 올라 올 시즌 첫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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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8월10일 10시3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