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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우트(3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또 부상자 명단(IL)에 오른다.
론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를 마친 뒤 왼쪽 무릎을 다친 트라우트를 IL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라우트는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경기에서 3회초 2루 땅볼을 치고 1루에서 아웃된 뒤 무릎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여러 가지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받았으나 에인절스는 선수 보호를 위해 IL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 세 차례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트라우트는 에인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하지만 2021년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린 트라우트는 2024년까지 4시즌 동안 고작 266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 왼쪽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29경기에만 나섰다.
에인절스 구단은 올 시즌을 앞두고 트라우트의 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포지션을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변경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라우트는 올 시즌 초반 지난해와 같은 29경기에서 타율 0.179, 9홈런, 18타점으로 부진을 겪다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02일 15시0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