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모전, '게임 중독' 빼고 재공고…사과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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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보건소 문의하라" 답변 회피…'인터넷게임'→'인터넷' 수정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AI 활용 중독 예방 콘텐츠 공모전에 '인터넷게임 중독'을 포함시켜 논란이 된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논란 사흘 만에 '게임' 표현을 삭제하고 공모전 공고를 재등록했다.

최근 AI 활용 중독 예방 콘텐츠 공모전에 '게임중독'을 포함시켜 논란이 된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논란 사흘 만에 '게임' 표현을 삭제하고 공모전 공고를 재등록했다. 사진은 재공고된 포스터. [사진=성남시중독예방통합지원센터]최근 AI 활용 중독 예방 콘텐츠 공모전에 '게임중독'을 포함시켜 논란이 된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논란 사흘 만에 '게임' 표현을 삭제하고 공모전 공고를 재등록했다. 사진은 재공고된 포스터. [사진=성남시중독예방통합지원센터]

17일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재공고된 'AI를 활용한 중독예방콘텐츠 제작 공모전' 포스터에서 '인터넷게임'이 '인터넷'으로 대체됐다.

센터 측은 공고 수정 이유를 묻는 아이뉴스24의 질문에 "주최기관인 성남시보건소에 문의하라"고만 밝혔으며 사과와 추가 답변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성남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오는 8월 17일까지 진행하는 AI 활용 중독 예방 콘텐츠 공모전 공고에서 공모주제로 게임을 포함한 4대 중독(알코올·약물·도박·인터넷게임)을 선정해 논란이 됐다.

특히 게임업계가 밀집한 성남시에서 게임중독을 규정한 공모전이 열린 것을 놓고 업계의 비판이 쏟아졌다.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게임인재단 이사장)는 "게임사들이 밀집한 판교 성남시에서 게임을 4대중독이라고 표현하는 시대 착오적인 발상을 하는 공무원들이 성남시에 있다"고 비판하며 게임인재단의 성남시 지원 취소를 언급하기도 했다.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 위원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남시 분당 판교는 국내 게임 매출 60%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성남시장 시절부터 꾸준히 게임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게임을 중독으로 보는 건 과거 탄압의 재현"이라고 비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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