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성공한 여자배구 김다인 "모두가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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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집중하는 김다인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28위)의 주전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큰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는 평소와 다르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고, 그 여파로 대표팀은 저조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특히 대표팀은 조별리그 베트남(32위)전에서 1, 2세트를 잡고도 3, 4, 5세트를 내리 내주며 역전패해 조 2위에 머물렀고 8강에서 강호 중국(7위)을 만나게 되는 불리한 대진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김다인은 대회 종료 후 팬들의 날 선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감을 상실한 채 소속 팀 현대건설에 합류했고, 그해 프로배구 V리그 초반 위축된 플레이를 보이며 무너졌습니다. 당시 소속팀 강성형 감독은 "다인이가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8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베트남과 경기는 김다인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그는 3년 전 아픔을 되갚아 줘야 했습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3년 전처럼 조 2위로 밀려 8강에서 또 중국과 만나야 했습니다. 김다인은 팀을 지휘하는 세터로 맹활약하면서도 공격과 수비에서도 엄청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그는 이날 1, 2세트 막판 승부처에서 연이어 날카로운 서브를 넣어 상대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습니다. 3세트 24-24 듀스에선 베트남의 강한 스파이크를 두 차례나 몸을 던져 디그로 살려내 상대 범실을 끌어냈습니다. 이날 김다인은 서브 에이스를 6개나 기록했고, 대표팀은 김다인의 활약을 앞세워 베트남을 세트 점수 3-1로 물리치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B조 1위 중국을 피해 B조 2위 카자흐스탄(42위)과 8강전을 치릅니다. 3년 전 아픔을 씻어낸 김다인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지난달에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부터 대표팀은 서브가 잘 들어가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며 "그래서 베트남전을 앞두고 서브 훈련에 많이 집중했다. 훈련의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브 에이스 6개는 프로무대에서도 기록해본 적 없는 수치"라며 웃은 뒤 "리듬감이 조금 좋지 않아서 힘을 빼고 경기에 임했는데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세트를 듀스 승부 끝에 내준 뒤엔 항저우 악몽이 떠오르지 않았을까. 김다인은 "사실 기억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 상황을 반복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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