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하키 경기 전 북한 국가 연주에 공식 항의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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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한국-방글라데시 경기 장면

대한체육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경기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된 상황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오늘(18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하키 조별리그 A조 한국과 방글라데시 경기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사건 인지 후 즉시 대응 조치를 논의했으며 선수단 차원에서 이상현 선수단장 명의의 항의 서한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이 5-0으로 이겼지만 우리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펼쳐진 태극기 앞에서 가슴에 손을 얹고 애국가를 기다렸다가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조직위원회에 보낸 항의문을 통해 사고 경위 해명을 요청했으며 조직위원회 차원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상현 선수단장은 오늘 저녁 메인미디어센터(MMC) 인근 라이브즈 나고야에서 열린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 국가 연주에 대해 다시 언급했습니다.

그는 "경기 외적인 부분으로 인해 우리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현장에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에 더욱 충실하게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회 개막 전부터 불거진 열악한 컨테이너 선수촌 시설과 이동 시 발생하는 행정 지연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 단장은 "행정적으로 다양한 것들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선수단은 문제 발생 시 최대한 발 빠르게 대응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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