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에 대해 "열정적이고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18-2로 크게 이겼다.
현지 날짜로 5월 31일은 마침 로버츠 감독의 생일이기도 했다.
생일에 16점 차 대승을 선물로 받은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혜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혜성은 이날 4타수 4안타에 홈런과 2루타를 1개씩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수비에서도 3회 유격수로서 직선타를 잡은 뒤 2루를 찍어 병살을 완성했고, 중견수로 변신한 6회에는 안타를 치고 2루로 뛰던 양키스 간판타자 에런 저지를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잡아내는 보살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 대해 "열정적이고 팀에 활력을 주는 선수"라며 "오늘 홈런도 불리한 카운트에서 왼손 투수를 상대로 뽑아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혜성은 2회 양키스의 두 번째 투수인 좌완 브렌트 헤드릭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다가 자신의 시즌 2호 홈런을 때렸다.
로버츠 감독은 또 "김혜성은 오늘 수비에서도 좋은 어깨로 저지를 2루에서 잡아내는 등 대단한 경기를 했다"며 "다재다능한 좋은 선수"라고 이날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만 2일 경기에는 양키스 선발이 왼손 라이언 야브로로 예고된 탓인지 "김혜성은 내일 경기에는 뛰지 않고, 그다음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01일 12시57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