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어도비 LLM 옵티마이저’를 공식 출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급증하는 환경에 맞춰 회사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어도비는 2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기업용 옵티마이저를 공개하며 기업들이 AI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발표했다. 어도비에 따르면, LLM 옵티마이저는 AI로 구동되는 웹환경에서 자사 콘텐츠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며 AI 환경에서 회사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피드백도 제안한다.
또 웹사이트, 자주 묻는 질문(FAQ), 위키피디아 등 회사 내·외부 채널 전반에서 콘텐츠 노출도를 평가하고 개선 방향도 알려준다. 사용자는 클릭 한 번으로 변경 사항을 반영할 수 있고, 비즈니스 성과와 관련된 지표 분석도 가능하다.
어도비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미국 소매 웹사이트로 유입된 생성형 AI 기반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3500% 급증했다. 어도비는 이를 소비자들이 정보 탐색과 구매 결정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도비 LLM 옵티마이저’는 디지털 마케터, 콘텐츠 전략가 등 다양한 실무자가 기존 워크플로우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어도비 관계자는 “생성형 AI는 고객이 브랜드를 인지하고 소통하며 구매를 결정하는 전 과정에서 핵심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며 “기업이 LLM 옵티마이저를 활용해 이같은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