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25 울트라 신규색상 안 나온다" 해명…인도법인 SNS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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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17일(현지시간) 공개된 갤럭시S25 울트라 티저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인도 엑스 계정 갈무리

삼성전자 인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17일(현지시간) 공개된 갤럭시S25 울트라 티저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인도 엑스 계정 갈무리

삼성전자가 인도 법인에서 갤럭시S25 울트라의 '신규 색상'을 출시할 것처럼 홍보했지만 사내 소통 문제로 인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인도 법인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갤럭시S25 울트라의 신규 색상 출시를 예고했다. 법인은 "어둠을 맞이할 시간이다. 당신의 갤럭시가 완전히 새로운 울트라 색상으로 곧 출시된다"면서 '다크(Dark)·볼드(Bold)·울트라'라는 문구와 표시된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틀 전인 지난 15일에도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색조를 맞이할 준비를 하라"면서 어두운 느낌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업계 안팎에선 이 게시물이 공개된 이후 검은 색상을 변형한 신규 모델이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 이어졌다. 이미지 속 회색 S펜을 토대로 '어두운 회색'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화이트 실버 등 4종과 삼성닷컴에서만 구입 가능한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제이드그린 △티타늄 핑크골드 3종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 인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된 갤럭시S25 울트라 티저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인도 엑스 계정 갈무리

삼성전자 인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된 갤럭시S25 울트라 티저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인도 엑스 계정 갈무리

하지만 삼성전자의 신상 예고는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기존에 출시된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을 삼성전자 인도 법인이 홍보하는 과정에서 마치 새로운 색상을 선보이는 것처럼 공지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인해보니 검은색 색상은 기존 제트블랙 컬러"라며 "인도 쪽에서 마케팅하면서 혼선이 있어 새로운 컬러가 출시되는 것처럼 '커밍 순'을 붙여 나갔는데 제트블랙을 조금 더 띄우려는 포스터를 만들면서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삼성전자 인도 법인은 엑스 계정을 통해 공유됐던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는 등 현지 시장 영향력 확대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슈밤 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연구원은 "삼성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저가 부문에서 입지가 축소되면서 (인도에서) 출하량이 3위로 떨어졌다"며 "그러나 삼성의 프리미엄 기기들은 좋은 성과를 보였고, 특히 갤럭시S 시리즈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브랜드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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