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가전 구독 키운다…판매 넘어 관리 서비스로 승부

11 hours ago 3

권서아 기자 입력 2026.10.04 20:42 LG, 4000명 케어 인력 앞세워 연 매출 3조원 눈앞 삼성은 신혼·시니어 맞춤형에 B2B까지 서비스 확대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LG전자가 4000명 규모의 케어 인력으로 가전 구독 시장을 넓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는 신혼부부·시니어 맞춤형 서비스와 기업간거래(B2B)를 앞세워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 매출은 지난해 약 2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9%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약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라면 연간 매출 3조원 돌파도 가능하다.LG전자의 B2B 전용 AI홈 체험공간. [사진=LG전자]LG전자는 방문 관리 서비스를 구독 사업의 핵심으로 두고 있다. 약 4000명의 케어 매니저가 고객 가정을 찾아 제품을 점검하고 분해 세척, 필터·소모품 교체 등을 맡는다. 구독 기간에는 제품에 따라 최대 6년 무상 사후서비스(AS)와 정기 관리도 제공한다.구독 품목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대형 가전까지 대상에 포함됐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판매되는 가전 가운데 구독 비중도 절반 수준까지 올라왔다.삼성전자도 가전 구독 사업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주요 가전 구매자 3명 중 1명이 구독을 선택하고 있으며 구독 인지도는 2024년 44%에서 올해 7월 71%로 높아졌다. 올해 구독 매출은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오른쪽)과 김용훈 한국총괄 CE팀장 상무가 지난 9월 28일 서울 삼성스토어 청담에서 열린 '삼성 AI 구독 미디어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최근에는 기존 'AI 구독클럽'을 '삼성 AI 구독'으로 바꾸고 고객별 서비스를 세분화했다. 신혼부부 대상 '신혼 패스'에는 야간·주말 방문 세척과 이사 후 제품 상태 점검 등을 넣었다. 시니어 대상 '이지케어 패스'는 제품 사용법과 소모품 교체 시기를 전화로 안내하고 전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객이 필요한 관리 수준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방문케어, 방문케어 라이트, 무상수리, 셀프케어 등 4가지 방식도 마련했다. 방문케어 라이트는 방문 횟수와 관리 범위를 조정해 월 구독료를 낮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기업 고객도 새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공공기관과 호텔, 의료·금융시설 등을 대상으로 B2B 구독을 선보였다. 여러 대의...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