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가 현역 의원 4명의 당원권을 정지하는 중징계를 20일 의결하면서 당내 내홍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조경태 의원은 2년 6개월, 진종오 의원은 2년, 권영진 의원은 1년 6개월, 서범수 의원은 10개월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원권이 정지되면 공천을 받을 수 없다. 이대로라면 서 의원을 제외한 3명은 1년 6개월가량 남은 2028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다. 서 의원도 당협위원장 자격을 잃게 돼 사실상 공천이 어렵게 됐다. 징계를 받은 4명은 모두 장동혁 대표를 강하게 비판해 온 비당권파다. 조 의원은 장 대표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제명을 요구했고, 권 의원과 서 의원은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소장파 그룹 ‘대안과 미래’에서 활동했다. 진 의원은 장 대표와 대척점에 있는 친한(친한동훈)계다. 물론 이들이 자당 소속 국회부의장 후보를 낙선시켜 달라고 요청하거나 상임위 배정에 항의하며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일 등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 범죄 피해자가 출석하는 간담회에서 ‘돌려차기’ 발언을 주고받은 것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징계의 형평성을 잃은 것이 문제다. 윤리위에 제소된 당권파 인사들에 대한 징계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이 나온 국회 토론회를 연 의원이 윤리위에 제소됐지만 당 지도부는 징계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간은 윤리위가 독립기구라 주장하더니 지도부가 나서 징계 가능성 자체를 막아버린 것이다. 장 대표의 최측근인 최고위원도 소속 의원들에게 욕설을 해 제소됐지만 징계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윤리위원 대부분은 친장동혁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 이러니 중진들을 비롯해 당내에서 “징계의 목적은 정적을 쳐내기 위한 것”, “누가 누구를 징계하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장 대표는 당원 투표를 통해 모든 당협위원장을 물갈이하겠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당협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현역 의원 대다수는 장 대표에게 비판적이다. 강성 당원들에게 기대 온 장 대표가 자신에게 우호적인 인사들로 당협위원장을 채우려는 의도라는 의구심이 나올 수밖에 없다. 21일 열린 의총에서도 의원들은 당협위원장 교체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 대표는 지난해부터 ‘당성’을 공천 기준으로 삼겠다며 의원들에게 충성을 강요해 왔다. 당내에서 ‘사당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외면하고 있다. 이제는 징계나 당협위원장 ...
[사설]‘反張’만 중징계, 당협 물갈이 시도… 막가는 장동혁 ‘사당화’
7 hours ago
2
Related
[팔면봉] 국회의장 “6·25 때 美 도서 기증 감사” 美 대사 “기증 아니라 대여”. 외
6 hours ago
1
[사설] 日 ‘月 100시간 초과 근무’ 허용, 韓은 52시간 규제 철옹성
6 hours ago
2
[사설] 남북이 “두 국가”라는 中 외교, 중국·대만도 그렇게 불러도 되나
7 hours ago
1
[사설] 민심 잃고 ‘징계 정치’, 몰락하는 정파가 가는 외길
7 hours ago
3
[박정훈 칼럼] ‘어제의 이재명’과 싸우는 오늘의 추미애
7 hours ago
1
[전문기자의 窓] ‘조희대씨 물러나라’가 위험한 진짜 이유
7 hours ago
2
[데스크에서] 정부가 자인한 종부세의 모순
7 hours ago
2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354] 데킬라 아성 넘보는 멕시코 술 ‘메즈칼’
7 hours ago
1
Tips
click
Popular
마키나락스, 중견 제조사 현장에 AI 네이티브 팩토리 구축한다
4 weeks ago
63
제니, 빌보드 라디오 차트 1위…'골든' 이어 두 번째
3 weeks ago
58
라온시큐어 화이트해커 23명, 국제 해킹 대회 '데프콘 CTF 2026' 본선행
3 weeks ago
55
'산골총각 영웅' 차승원·김도훈 합류…임영웅과 찰떡+힐링 케미
3 weeks ago
45
© Clint IT 2026. All rights are reserved

![[팔면봉] 국회의장 “6·25 때 美 도서 기증 감사” 美 대사 “기증 아니라 대여”. 외](https://it.peoplentools.com/site/assets/img/broken.gif)
![[사설] 남북이 “두 국가”라는 中 외교, 중국·대만도 그렇게 불러도 되나](https://www.chosun.com/resizer/v2/XEQTXQIQ5FF2NEHZGQ6CEFCIVU.jpg?auth=11bb7f472110294287c9c21cd8bf287b28b81e711b0ed54ee894c3ec1f7e1136&smart=true&width=5095&height=3306)
![[사설] 민심 잃고 ‘징계 정치’, 몰락하는 정파가 가는 외길](https://www.chosun.com/resizer/v2/7YCTT27KYZB7LOKNWUG6DLTMXE.png?auth=f31ec67394a56f2f54d57a4a5f115c482ded4ad66ec6f9a0e3eb920de0a09598&smart=true&width=1600&height=900)
![[박정훈 칼럼] ‘어제의 이재명’과 싸우는 오늘의 추미애](https://www.chosun.com/resizer/v2/SNU6Z2T7D5FPFOV5RU7SQYCRGQ.png?auth=8706222c40791eea37121382644492ea5bb4f71a3903720bd1b454569f16705b&smart=true&width=1200&height=855)
![[전문기자의 窓] ‘조희대씨 물러나라’가 위험한 진짜 이유](https://www.chosun.com/resizer/v2/BOXDKYHBRFHYBFQG4XZA27GYIU.png?auth=a64a334a7502167153dd8aae050c20efcd204691b16bae330742f0d8111239a0&smart=true&width=500&height=500)
![[데스크에서] 정부가 자인한 종부세의 모순](https://www.chosun.com/resizer/v2/PVGR4FVFBBH7NN23I6HTCYRUJE.png?auth=61d835bae7d732a88a76737cdbfe1fde9f9e61a55d7a4afe14febffee0d6ee8e&smart=true&width=500&height=500)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354] 데킬라 아성 넘보는 멕시코 술 ‘메즈칼’](https://www.chosun.com/resizer/v2/3AIVNJRUDNHTNJDJ44OS5GD63M.png?auth=51a9adf98d006d325eaec10351f557310ea365d4b3e00d942678efb33fea814f&smart=true&width=500&height=500)
![[테크 차이나] DeepSeek V4 Flash 1위… 중국 모델 강세 지속(OpenRouter 주간 AI 모델 사용량 순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06/news-p.v1.20260806.379c2eee15bb4be5b29d934a203a6106_Z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