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2연패 달성한 안세영 "이건 그저 하나의 과정일 뿐"

1 week ago 10

▲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안세영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2연패는 그냥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안세영) 압도적인 기량으로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한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은 감격스러워하면서도 기록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앞으로 세워나갈 수많은 이정표 중 하나 정도로 여기는 듯했습니다.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7 21-9)으로 완파하고 대회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연패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안세영은 "최초라는 타이틀은 생각하지 않았고 그냥 우승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막상 끝나니 벅차올랐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이어 "제 커리어에 있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냥 하나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대회에 나설 텐데, 제가 어디까지 더 성장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저 스스로도 기대된다"고 당차게 말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올해 57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98%가 넘는 경이로운 승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과거 그가 '전승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을 때만 해도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로 여겨졌지만, 지금의 기세라면 결코 꿈같은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개인 종목 특성상 기적에 가까운 승률이지만, 안세영은 "어쨌든 1패를 했기 때문에 목표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갈증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마지막까지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언젠가는 무패 우승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대회 내내 상대를 가볍게 제압해 온 안세영이 결승전만큼은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이날 경기 역시 안세영의 압도적인 기량을 다시 한번 확인한 무대에 불과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 번이나 정상에 올랐던 야마구치가 1게임부터 전력을 다해 몰아붙이는데도 안세영은 여유롭게 상대 공격을 받아냈습니다. 기선을 제압한 뒤 2게임에서는 전의를 잃고 발걸음이 둔해진 야마구치를 철저하게 공략해 단 9점만 내주며 완벽하게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밖에서 보기엔 손쉬운 승리 같았지만 안세영은 "코트 안에서는 고민이 무척 많았다"고 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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