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 구교환의 초인적 액션…영화 '부활남: 더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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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능력 갖추게 된 취준생 이야기…"영화 속도감과 액션 차별화 연구" 이미지 확대 영화 '부활남: 더 레드' [롯데엔터테인먼트·용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평생 뭐 해놓은 거 하나 없이 이렇게 끝나는 줄 알았다." 영화 '부활남: 더 레드'(이하 '부활남')는 석환(구교환 분)이 죽음을 앞두고 나지막이 뱉는 말로 시작한다. 석환은 남들 하나씩은 있는 인턴 경력도 없어 서류 전형에서 탈락하고, 면접 단계까지 가도 불합리함을 참지 못하고 분노해 탈락하는 31살 취업준비생이다. 그렇게 별 볼 일 없는 장기 백수였던 석환은 곧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깨닫는다. 죽은 지 72시간 뒤 부활하는 능력이다. '부활남'은 죽어도 부활하는 취업준비생 석환의 이야기를 그렸다. 채용택·김재한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이미지 확대 영화 '부활남: 더 레드' [롯데엔터테인먼트·용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화는 취업을 준비 중인 석환의 상황을 간략히 보여준 뒤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간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면접을 망치고 집에 돌아온 석환은 정체불명의 외국인들로부터 죽임을 당하고, 석환을 키워준 형석(김인우)이 납치된다. 72시간 뒤 부활한 석환은 형석을 구하기 위해 야구 방망이 하나를 들고 외국인들을 쫓는다. 통상 초능력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자신의 놀라운 능력을 깨닫고 일상에서 적응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과 달리, '부활남'은 석환을 바로 상황에 몰아넣는다. 이미지 확대 영화 '부활남: 더 레드' [롯데엔터테인먼트·용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액션의 강도도 점차 높아진다. 석환이 정체불명의 외국인들을 처음 마주할 때는 육탄전을, 두 번째에서는 총기를 다룬 혈투를 벌인다. 액션의 양상은 캐릭터의 진화와도 맞물리며 다양해진다. 석환은 죽은 뒤 부활할수록 능력이 강해진다. 석환의 머리색이 점차 빨간색으로 변하는 것은 이에 대한 증표다. 여기에 사람들 마음을 조종하는 초능력자 블랙(신승호)이 등장해 석환을 쫓는다. 석환은 눈으로 좇아가기 힘들 정도의 빠른 속도와 철문을 손쉽게 날려버릴 정도의 엄청난 힘으로 블랙과 맞선다. 이미지 확대 영화 '부활남: 더 레드' [롯데엔터테인먼트·용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석환의 초인적 액션은 시각특수효과(VFX)를 적극 활용해 표현됐다. 그 결과 석환이 상대를 날려 보내 벽을 부수거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건물 사이를 넘는 액션은 현실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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