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블핑' YG 30년…K팝에 개성 강한 힙합 DNA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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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알앤비·레게로 블랙뮤직 확장…자유분방 아이돌로 K팝 2·3세대 주도아이돌 응원봉 도입…싸이 '강남스타일' 신드롬으로 K팝 유튜브 시대 개막도 이미지 확대 빅뱅, 새 디지털 싱글 비주얼 포토 추가 공개 13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새 디지털 싱글 'BiiiG'의 비주얼 포토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2026.8.13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빅뱅과 블랙핑크를 탄생시킨 K팝 대형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YG는 지난 30년 동안 SM·JYP 등 다른 대형 기획사와는 차별화된 음악 색깔로 K팝 시장에 힙합을 필두로 한 블랙뮤직 DNA를 이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상징되는 대중음악계 유튜브 시대를 열었고, 이제는 공연 필수품이 된 응원봉을 도입하는 등 K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 지누션·세븐서 빅뱅·투애니원까지…K팝 시장 뒤흔든 30년 YG는 1996년 5월 20일 서태지와아이들 출신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현 기획'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1997년 MF(Major Flavor·메이저 플레이버), 1998년 양군 기획을 거쳐 2001년 지금의 YG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을 갖췄다. YG가 1996년 처음으로 선보인 그룹 킵식스는 별다른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1997년 데뷔한 지누션이 정통 힙합 '가솔린'(Gasoline)과 엄정화가 피처링한 '말해줘'로 인기를 끌면서 YG는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8년 등장한 원타임이 '핫 뜨거'(HOT 뜨거), '쾌지나 칭칭' 등의 히트곡을 내며 힙합에 아이돌 문법을 더한 YG 특유의 색깔을 선명히 했다. 이미지 확대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G는 2000년대 들어 엠보트와 제휴를 맺고 휘성, 거미, 빅마마 등을 잇달아 성공시켜 가요계에 알앤비 보컬리스트 열풍을 일으켰다. 또한 2003년 세븐으로 힐리스(바퀴 달린 신발) 유행을 주도했고, 같은 해 여성 솔로 힙합 가수 렉시를 데뷔시켜 성공을 거뒀다. YG는 이를 통해 힙합을 넘어 알앤비와 레게에 이르기까지 블랙뮤직 전반을 탄탄하게 다루는 기획사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YG 관계자는 17일 "30년간 음악 전반에 녹아든 힙합, 알앤비(R&B), 뉴잭스윙 등 블랙뮤직은 지금까지도 유효한 YG의 정체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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