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관객 홀린 '왕사남'…한국 영화 주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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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여 객석 일찌감치 매진…최신작 5편 현지 첫선 이미지 확대 브뤼셀 '한국영화주간' 개막식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시네마 팔라스에서 '2026 한국영화주간'의 막이 올랐다. 개막작 '왕과 사는 남자' 상영에는 객석 370여석이 매진됐다. 2026.10.1 ykhyun14@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주벨기에유럽연합(EU) 한국문화원이 개최한 '2026 한국영화주간'이 1일 저녁(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유서 깊은 극장 시네마 팔라스에서 막을 올렸다. '호기심'(intrigue)을 주제로 내세운 올해 행사에서는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를 시작으로, 짜임새 있는 전개와 촘촘한 복선이 인상적인 다채로운 장르의 최신 영화 5편이 상영된다. 개막작 상영은 370여 석의 좌석이 일찌감치 매진된 가운데 이뤄져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오른 '왕과 사는 남자'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짐작케 했다. 객석을 채운 관객들은 2시간의 상영 시간 동안 함께 웃고 울며 비운의 조선 왕 단종과 유배지 주민들이 펼치는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이미지 확대 브뤼셀 '한국영화주간' 개막작 상영회에 참석한 이병도 대사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1일 벨기에 브뤼셀 시네마 팔라스에서 열린 '2026 한국영화주간' 개막작 상영에 앞서 이병도 주벨기에유럽연합(EU) 한국 대사가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10.1 ykhyun14@yna.co.kr 오는 2일부터 5일까지는 브뤼셀의 또 다른 주요 극장인 시네마 갤러리로 장소를 옮겨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 '빅토리'(감독 박범수), '살목지'(감독 이상민)를 차례로 선보인다. 2022년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소지섭 주연의 '자백'(감독 윤종석)이 폐막작으로 선정돼 마지막 날 관객을 만난다. 벨기에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데다, 한국영화주간을 앞두고 벨기에 국영방송 RTBF가 비중 있게 보도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쳐 이미 3편의 상영작 티켓이 모두 팔려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티켓 가격은 평균 11유로(약 1만8천원)이다.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은 EU 본부가 위치한 브뤼셀의 특성을 반영해 영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등 3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한국 문화에 대한 친근함을 높이는 차원에서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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