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배드' RJ 미트, 34세 나이로 사망…"배우이자 인권 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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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 최고의 미국 드라마로 꼽히는 '브레이킹 배드'에서 활약한 배우 RJ 미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4세.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2일(현지시간) 미트 측 대변인의 말을 빌려 "RJ 미티가 이날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사인을 조사 중이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사랑받는 배우이자 자선가, 그리고 열정적인 장애인 인권 운동가였던 RJ 미트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깊은 슬픔 속에 전한다. 고인은 생전 뇌성마비를 앓았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역할에 진정성을 불어넣었으며, 장애 인식과 포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인은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새 영화 '토킹 투 스트레인저스' 홍보를 위해 다수의 팟캐스트에도 출연했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팬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브레이킹 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92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태어난 RJ 미트는 세 살 때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신체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시작했고, 주목받는 활동을 보여줬다.

대표작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다. 극 중 주인공 월터 화이트(브라이언 크랜스턴)의 아들 월터 화이트 주니어 역을 맡았다. 실제 자신과 마찬가지로 뇌성마비를 앓는 인물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배우로 성공한 후에는 장애인 권리 개선과 인식 향상을 위해 앞장 섰다. 미국 뇌성마비 협회(United Cerebral Palsy)와 슈라이너스 아동 병원(Shriners Children's)의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다양한 자선 활동을 지원하는 자선단체 미트 재단(Mitte Foundation)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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