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 이승택, 강남300CC 깜짝 방문...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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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 하반기 개막전 2R
박상현 따라다니며 플레이 관전
콘페리투어 휴식기 맞춰 귀국
4개 대회 남은 상황서 P랭킹 18위
“PGA 출전권 꼭 따서 돌아올 것”

이승택(오른쪽)이 29일 경기 광주 강남300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2라운드에서 박상현과 만났다. KPGA 제공

이승택(오른쪽)이 29일 경기 광주 강남300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2라운드에서 박상현과 만났다. KPGA 제공

29일 경기 광주의 강남300CC(파70). 미국프로골프(PGA) 2부인 콘페리투어에서 뛰는 ‘불곰’ 이승택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우승상금 1억4000만원·총상금 7억원) 대회장에 깜짝 방문했다.

이날 이승택은 오전 8시쯤 10번홀(파5)에서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박상현의 경기를 지켜봤다. 콘페리투어 휴식기에 맞춰 잠시 귀국한 이승택은 “KPGA투어 하반기 개막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이 열리고 있어 대회장을 찾았다”며 “존경하는 선배인 박상현 프로를 갤러리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간다”고 말했다.

이승택은 지난 시즌 KPGA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이 끝난 뒤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자리해 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2차전 응시 자격을 획득했다. 당시 2차전에서 공동 14위에 오른 이승택은 Q 스쿨 최종전에 진출했고 최종전에서도 공동 14위를 기록해 2025시즌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 시즌 콘페리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한 이승택은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 준우승 포함 4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시즌 최종전 포함 4개 대회가 남은 상황에서 현재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18위다. 콘페리투어 포인트 상위 20명에게는 내년 PGA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승택은 “매주 대회에 나서다 보니 피로가 누적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주춤했다”며 “재활 치료와 컨디션 관리 차 한국을 찾은 만큼 미국으로 돌아가 남은 4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꼭 PGA투어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택은 미국 인디애나주 프렌치릭 골프 앤 리조트에서 현지시간으로 10월 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콘페리투어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을 끝으로 올 시즌 콘페리투어 여정을 마친다. 이승택은 “시즌 마지막 대회가 끝나고 나서 바로 귀국할 것”이라며 “지금 계획으로는 KPGA투어 더채리티클래식과 렉서스 마스터즈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렉서스 마스터즈는 이승택이 생애 첫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대회다.

이승택은 마지막으로 “목표인 PGA투어 진출을 꼭 이뤄내고 한국으로 올 것”이라며 재차 강조하면서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 ‘이승택이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승택은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의 후원을 받았다.

광주=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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