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질문에 발끈한 북한 "정확히 다시 하시오"

59 minutes ago 1

▲ 23일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49㎏ 결승에서 북한 리성금이 용상 2차 시기에서 121kg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49㎏급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북한이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공식 국호가 아닌 '북한'이라는 호칭이 나오자 발끈했습니다. 오늘(23일)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49㎏급 경기에서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리성금과 함께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나선 북한 대표팀 관계자는 한국 기자가 첫 금메달 확보에 대한 소감을 묻기 위해 '북한'을 언급하자 질문을 도중에 끊고 "말을 똑바로 다시 하십쇼"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기자가 북한을 '조선'으로 지칭하며 재차 같은 질문을 했지만, 이 질문에 아예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북한'이나 '노스 코리아'(North Korea)라는 호칭이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회 장내 방송으로 북한이 호명될 때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식 국호가 쓰이고 있습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가 대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자청해 일본 언론에 정식 국호 사용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며 한국과 관계를 철저히 분리해온 북한이 민족적 특수 관계를 내포한 '북한'이라는 호칭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안게임을 취재하는 한국 취재진도 이런 민감성을 고려해 최근 북한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의 기자회견장에서 북한의 국가명을 아예 부르지 않거나, '공화국' 등으로 우회해 부르는 등의 방식을 질문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의 주인공인 리성금은 '북한' 호칭으로 문제가 됐던 질문 외에는 대체로 거부감 없이 유창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그는 세계기록을 수립하고 금메달을 딴 소감에 대해 "나는 조국을 사랑한다. 오늘 이 경기대회를 위해서 나의 작은 두 어깨 우에(위에) 조국을 떠올리고(들어올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우승 비결에 대해서는 "나 본인이 뛰어나서가 아니다. 조국과 인민이 나에게 부여해준 믿음, 기대를 안고 내가 오늘 경기장, 무대에 나섰기 때문"이라며 금메달의 영광을 조국에 돌렸습니다. 이날 리성금에게 금메달을 걸어준 시상자는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이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얼굴이 새겨진 배지를 착용하고 리성금에게 금메달을 걸어줬습니다.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