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뮌헨 물리치고 클럽월드컵 조 1위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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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 넣고 기뻐하는 벤피카 시엘데루프

포르투갈 프로축구 벤피카가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물리치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벤피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전반 13분 터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의 골을 끝까지 지켜 뮌헨에 1-0으로 이겼습니다.

2승 1무의 벤피카는 조 1위로, 2승 뒤 첫 패를 당한 뮌헨은 2위로 16강에 동반 진출했습니다.

벤피카는 독일의 '절대 1강' 뮌헨을 상대로 12경기 만에 사상 첫 공식전 승리를 거두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앞선 맞대결에서 벤피카는 3무 8패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맞대결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같은 조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는 각각 3위(승점 2), 4위(승점 1)로 탈락했습니다.

벤피카는 전반 13분 오른쪽 풀백 프레드리크 아우르스네스가 넘긴 컷백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리를 안겼습니다.

뮌헨은 14개의 슈팅(벤피카 6개)을 시도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선방을 펼친 벤피카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을 끝내 뚫어내지 못했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공격수 레로이 자네가 좋은 득점 기회를 모두 날려버린 게 아쉬웠습니다.

1.5군으로 선발 명단을 짠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후반전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콘라트 라이머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습니다.

뮌헨 소속의 한국 센터백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결장했습니다.

김민재는 이번 클럽 월드컵 참가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조별리그 3경기 출전 명단 모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가오는 시즌 김민재의 주전 경쟁자로 거론되는 신입 센터백 요나탄 타는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습니다.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보카 주니어스와 오클랜드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보카 주니어스는 전반 26분 오클랜드 골키퍼 네이선 카일 개로우의 자책골로 선제 득점했으나 후반 7분 크리스천 토머스 그레이에게 실점하고 말았습니다.

이 경기는 뇌우로 후반전 도중 잠시 중단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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