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우리금융 챔피언십 2R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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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민

발달 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습니다.

이승민은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이승민은 오후 4시 30분 현재 단독 선두 박준홍(합계 6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발달 장애를 가진 이승민은 2017년 K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 전까지 정규투어에서 총 다섯 차례 컷을 통과했습니다.

2022년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제1회 US어댑티브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호주 올어빌리티 챔피언십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7위가 자신의 KPGA 투어 최고 성적인 이승민은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25일) 기록한 68타는 2023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1라운드와 지난해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 이은 자신의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이기도 합니다.

이승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원하는 대로 아이언 플레이를 잘했고,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경기했다"며 "안전하게 그린 가운데로 공을 보낸다는 전략이 잘 맞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3, 4라운드에서 전·후반에 1언더파씩 안정적으로 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톱20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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