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유기견을 '멍모델'로…정부·연예계 합동 봉사로 입양 홍보

3 weeks ago 20

농식품부·블루엔젤 봉사단 50여명 여주 반려마루서 보호동물 돌봄지난해 보호동물 입양률 26%…촬영 사진 팝업 전시·입양상담 활용 이미지 확대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동물들과 교감하고 있는 봉사자들 [촬영 김세린] (여주=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16일 경기도 여주시 동물보호센터 '반려마루.'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과 배우·모델 등 50여명이 견사 곳곳을 쓸고 닦은 뒤 보호견의 목줄을 잡고 산책에 나섰다. 산책하며 봉사자들과 어느 정도 교감을 쌓은 보호견들은 이어 카메라 앞에 '모델'로 섰다. 새 가족을 기다리는 보호동물의 모습을 친근하게 알리고 실제 입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 사진을 촬영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4일 '제2회 동물보호의 날'을 앞두고 이날 블루엔젤 봉사단과 함께 보호동물 합동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현장에서 2013년부터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온 블루엔젤 봉사단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블루엔젤 봉사단은 펫푸드(반려동물식품) 업체 내추럴발란스코리아가 운영하는 유기동물 봉사단으로 배우와 모델, 수의사, 반려동물행동지도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견사 밖을 바라보는 보호동물의 모습 [촬영 김세린] 이날 기자가 찾은 동물보호센터 측에 따르면 보호소에 머무는 개들의 사연은 다양하다.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보호견을 비롯해 심장병으로 외부 동물병원을 오가며 치료받는 개, 한 차례 입양됐다가 반환돼 다시 보호소로 돌아온 개도 있다. 겁이 많아 낯선 사람을 쉽게 경계하는 개들도 있었다. 그러나 봉사자들이 천천히 다가가 손을 내밀고 함께 걷자 이내 꼬리를 흔들거나 몸을 기대며 사람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배우 김사희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기견 구조 영상을 보면 안타까운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실제로 만나보면 밝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많아 더 마음이 쓰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번식장 구조견을 직접 입양해 키운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처음에는 사람 손만 가까이 가도 놀랐지만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니 나중에는 먼저 간식을 달라고 할 정도로 많이 변했다"며 "사람이 어떻게 대해주느냐에 따라 상처받은 강아지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적응이 더디거나 행동 변화가 바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조금 천천히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견사 내부를 청소하고 있는 봉사단의 모습 [촬영 김세린] 보호소의 일상은 동물과 교감하거나 산책하는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