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ETRI 원장 "수탁과제 줄이고 국가임무 연구에 집중"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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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체계 대전환…AI 과학자·AIDC 등 미래 핵심기술 전략 제시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박세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많은 과제를 수행하다 보니 시간과 에너지가 과제 제안서와 보고서를 쓰는 데 사용됐다"며 "앞으로는 임무 중심 R&D로 전환해 국가 지능화 혁신 엔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TRI를 경쟁형 수탁과제 중심에서 국가 임무 중심 연구기관으로 전환하고, AI 핵심 기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박세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새로운 연구환경 속에서 ETRI가 지향하는 비전과 혁신 방향'을 주제로 ETRI의 새로운 비전과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박 원장은 1일 오후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ETRI 컨퍼런스 2026에서 이 같은 내용의 ETRI 비전과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ETRI는 이날 'AI·DX 혁신으로 이끄는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수탁연구 78%→10%…국가 임무 연구에 힘 싣는다ETRI는 비전 실현을 위한 혁신전략으로 '4E 콤비네이션'(Combination)을 내세웠다. △본질적 혁신(Essential) △개방적 포용(Embracing) △연구활력 제고(Exciting) △탁월한 성장(Excellent)을 통해 기술혁신과 경영혁신을 동시에 추진한다.가장 큰 변화는 연구사업 구조다. 올해 22%인 임무형 연구 비중을 2030년 90%까지 높이는 반면 78%인 수탁연구 비중은 10%로 낮출 계획이다. 정부나 외부에서 발주하는 개별 과제를 경쟁적으로 따내는 구조에서 벗어나 기관 고유임무와 국가전략 임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연구조직에도 변화를 준다. 부서 간 장벽 없이 자율·몰입 연구를 수행하는 플레이어를 육성하고, 특허와 학술활동 등 양적 성과 중심의 평가 요소를 줄인다. 우수 대학 교수의 안식년 방문연구와 학생 연구자 참여도 확대해 ETRI를 개방형 R&D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박 원장은 "1년이 지나면 'ETRI가 변하고 있다'는 소리가 들리도록 할 것이고, 3년이 지나면 'ETRI가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도록 하겠다"며 변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특이점 향해 나아가되, 지향점은 사람"박 원장은 AI 발전으로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특이점'(Singularity)이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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