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주관하고 한화의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인 LIFEPLUS(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는 2025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개막을 50여 일 앞두고 한국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인 박세리를 공식 앰배서더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마다 한 번 열리는 세계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이다. 대회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미국, 일본, 한국, 호주, 태국, 스웨덴 등 상위 7개 국가와 월드팀이 참가해 세계 정상급 여자 골프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된 박세리는 한국 골프의 역사를 새롭게 쓴 인물이다. 1998년 US 여자 오픈에서의 맨발 투혼은 온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LPGA투어 통산 25승을 달성했다. 은퇴 후에도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골프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후배 양성에 힘썼고 특히 2016년 박인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뒷받침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박세리는 앰버서더 활동 기간 개인 SNS 채널을 통해 대회와 관련한 주요 소식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갈라디너와 개막 축하 세리머니, 본 대회 시상식 등 핵심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공식 앰배서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쟁과 연대, 감동이 어우러진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대회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공식 앰배서더로 임명된 박세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경쟁하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공식 앰배서더로 함께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7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골프의 매력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끼고, 국제 무대의 열기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대회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LPGA 한지연 이사는 “2018년 대회에서도 홍보대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셨던 박세리 감독을 다시 모실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고 존경받는 골퍼인 만큼 이번 대회가 골프 팬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대중에게도 사랑받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전 일정 관람이 가능한 위클리 패스와 일자별로 선택할 수 있는 데일리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위클리 패스는 20만원, 데일리 티켓 가격은 1·2라운드 각 5만원, 3라운드 7만원, 파이널 라운드 8만원이다. 대회 개막 전까지 모든 권종에 대해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