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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 LG 오스틴이 6회초 무사 주자 1,2루에서 3점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2025.5.6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가 박동원과 오스틴 딘의 홈런포로 귀한 1승을 추가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5-1로 꺾었다.
어린이날(5일) 두산에 2-5로 패했던 LG는 홈런포로 반격하며 설욕했다.
올 시즌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한발 앞섰다.
LG는 시즌 23승 13패로, 승리가 패배보다 10개 많다.
이날 LG는 1-1로 맞선 2회초 터진 박동원의 솔로포로 균형을 깼고, 6회에 나온 오스틴의 3점 홈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LG 외국인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두산과의 두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선발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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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 LG 선발 치리노스가 5회말 모든 타자들을 돌려 세우며 역투하고 있다. 2025.5.6 hkmpooh@yna.co.kr
양 팀은 1회에 1점씩 주고받았다.
LG는 1회초 선두 타자 홍창기의 우익수 쪽 2루타와 박해민의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오스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1회말에 반격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고, 김인태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에 도달했다.
양의지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2사 2루에서 김재환이 치리노스의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밀어 쳐 좌전 적시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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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 LG 박동원이 2회초 1점 홈런을 치고 경기장을 돌고 있다. 2025.5.6 hkmpooh@yna.co.kr
LG는 홈런포로 다시 앞섰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동원이 두산 선발 최원준의 초구 시속 142㎞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6회에는 승부의 추가 LG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최원준의 시속 122㎞ 커브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3점포를 터뜨렸다. 타구는 시속 168.3㎞로 131.2m를 날아갔다.
오스틴은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 노시환(한화 이글스)에 이어 3번째로 이번 시즌 홈런 10개를 채웠다.
두산은 4이닝(3∼6회) 연속 삼자범퇴로 돌아서는 등 타선이 터지지 않아 3연승 행진을 멈췄고, 시즌 20패(15승 1무)째를 당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06일 16시5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