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야구팬들이 엄청나게 신난 요즘, 프로축구에서도 대전의 선두 질주가 계속됐습니다. 2위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종료 직전 터진 김인균의 동점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1, 2위 팀들의 맞대결에 2만 4천 명이 넘는 팬들이 '전주성'을 찾아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경기 내내 공세를 펼치고도 대전의 국가대표 골키퍼 이창근의 벽을 넘지 못하던 전북은 후반 42분에야 균형을 깼습니다.
수비 진영에서 넘어온 패스를 티아고가 잘 지켜낸 데 이어, 쇄도하던 전진우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었습니다.
전진우는 리그 7호 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득점 선두 대전 주민규를 1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비디오 판독에서 티아고보다 한 발 앞선 것이 드러나 온사이드 판정의 빌미를 제공했던 대전 김인균이,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로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임종은의 힐 패스를 받아 수비진을 헤집은 뒤 동점골을 터뜨려 1대 1 무승부를 완성했습니다.
[김인균/대전 미드필더 : 먼저 실점을 하고 또 마지막에 득점을 해서 다행히 승점을 주지 않은 것에 대해선 그래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대전이 전북에 승점 5점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